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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삐딱이' 이준익 감독 "도망욕이 삶의 원동력"
화가 지망생에서 영화광고 제작자로, 다시 외화 수입업자로, '황산벌' '왕의 남자' '님은 먼곳에'까지 잇달아 히트작을 내고 있는 영화감독 이준익의 인생 전환기다. 자신의 삶을 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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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자의식 덩어리 미술의 열정 그걸 객관화한 영화의 냉정 엎치락뒤치락 내게 남는 건 번뇌
‘맨발의 청춘’을 노래하는 이준익 감독은 집 뜰에 내건 해먹에 누워 “잘 쉬는 법을 배우고 싶다”고 했다. 정재숙 기자 오십을 눈앞에 둔 남자가 똥배는커녕 주름살도 찾기 힘들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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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마음의 火를 태우고 세상의 願을 담아 씁니다”
관련기사 극장 없는 작가는 둥지 없는 새와 같다 극작가 선욱현, 1968년 광주 출생. 무슨 예감에서였는지 초등학교 때부터 새 국어책을 받으면 희곡부터 찾아 읽었다. 자신이 맡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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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비극의 DMZ, 생명의 땅으로 표현하고 싶었다”
최병관씨가 작업실에서 분신인 니콘 수동 필름카메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.녹슨 실탄과 꽈리. ‘비무장지대(DMZ) 사진작가’로 불리는 최병관(58)씨가 작업실 한 편에 소중하게 간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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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畵手 조영남 토크쇼 ‘무작정 만나러 갑니다’] 실망이다! 마광수가 순교하면 좋았을 텐데
금기에 대한 도전인가, 단순한 음담패설인가? 이 시대의 자유로운 영혼을 자처하는 조영남이 역시 이 시대의 자유로운 영혼 마광수를 만났다. 평생 철들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하던 마광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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韓·日 화가 사이에 꽃핀 건강한 에로티시즘
최영림 작 ‘꽃바람’, 캔버스에 유채, 1962~68 풍만한 알몸 여체가 한겨울 추위에 더 눈부시다. 한국 화가 최영림(1916~85)과 일본 판화가 무나카타 시코(棟方志功,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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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양재찬의 인간순례 - 정상에 선 사람들 33] “노래는 감동 비즈니스”
비행기 타고 미국에 갈 때 입국서류 직업란에 그때그때 기분 내키는 대로 골라서 적는 사람이 있다. 아티스트, 싱어, 엔터테이너, 브로드캐스터, 토크쇼 호스트, 저널리스트, 라이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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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흔셋, 청년화가 전혁림
전혁림은? 1915년 경남 통영군에서 태어나 통영수산학교를 다니며 독학으로 그림 공부를 시작했다. 학창시절에 그림 솜씨를 인정받아 미술학교 유학을 꿈꿨으나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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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내게 자율 말하던 김신일 교수, 지금은 정반대로 간다”
중앙SUNDAY는 교육 수장을 지낸 9명을 만나 심층 인터뷰를 했다. 내신 파동을 계기로 대학 자율화와 입시개혁 논쟁이 촉발된 상태에서 한국 교육의 갈 길을 찾아보기 위해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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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me] 충무로 과거와 미래 뒤져 '새 관객' 찾습니다
올 하반기 나란히 새 영화제를 시작하는 영화감독 김홍준(51)과 영화평론가 정성일(48)이 만났다. 평론가와 감독? 상극이 아니라 실은 한편이다. 지독한 영화광, 혹은 시네필(c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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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흥미기획] 열공, 열공! CEO 영어전쟁 치열
▶글로벌 경쟁에 나선 기업 임직원들에게 영어는 기본도 아닌 ‘기초’다. 한 기업 임직원들이 외국인 임원과 영어로 회의를 하고 있다. 외국어 능력이 글로벌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믿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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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임지은 기자의 톡톡토크] “영화속 캐릭터는 내 친구”
영화, 좋아하시나요? 아니, 가끔 보시나요? 마지막으로 본 것이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나요? 삶이 고단하군요. 팍팍한 인생사 지루한 거, 맞죠? 영화 에서는 이런 대사가 흐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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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log+] 인기 보드게임 ‘모노폴리’의 아이러니
미국에서 보드게임은 가족들이 모이는 추수감사절이나 연말을 겨냥해 대대적으로 광고를 한다. 보드게임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는 건 모노폴리(Monopoly·독점)다. 모노폴리는193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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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헨리 조지의 부동산 이론 노무현 정부 잘못 배웠다"
"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헨리 조지의 사상을 따르긴 했지만 잘못 배웠다." 곽태원(경제학) 서강대 교수가 19세기 미국의 경제사상가 헨리 조지의 이론을 짚어가며 정부의 부동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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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일 현대미술의 거장 나란히 … '리히터·펭크 전'
게르하르트 리히터의 1983년 작 ‘촛불과 해골’. 게르하르트 리히터(74)와 A. R. 펭크(67)는 독일이 자랑하는 스타 화가다. 흔히 '전후 독일을 대표하는 작가''독일 현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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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91세 청년’ 전혁림 이영미술관서 개인전
화가 파블로 피카소(1881~1973)는 서구 현대미술사에서 정력의 화신으로 꼽힌다. 하지만 팔순을 넘긴 말년에는 작품의 질이나 제작량이 떨어졌다. 천하의 피카소도 세월을 이기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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삶의 고뇌 켜켜이 쌓인 초상화
▶ 인도 바라나시에서 만난 남자의 초상화. 삶과 죽음의 고통에서 해탈하지 못한 인간의 고뇌를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표현했다. 화가 이상원(70)씨는 사진 뺨치는 극사실주의 초상화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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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파트 응찰 열기 상가로 번져
▶ 경매 입찰 참여희망자들이 한 법원의 법정 테이블에 마련된 경매물건 목록을 열람하고 있다. [중앙포토] 부동산 경매시장의 열기가 갈수록 뜨겁다. 기존 부동산 시장이 침체돼 투자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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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저자와 함께] “미대 4수생 되니 미술 욕심 더 나더라”
신현림 시인(43·사진)은 4수생이었다. 미술대학 서양화과에 가고 싶었던 그는 실패가 많았던 과거에 대해 오히려 고맙다고 했다. 화가보다 시인이자 사진가로 거듭나서 더 좋다고 웃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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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자유인으로 사니 진정한 민주주의가 보여요"
"저는 대한민국의 'ET(외계인)' 입니다." 난데없는 본인의 소개처럼 이형익(47 사진)씨와의 만남은 색달랐다. 李씨는 인터넷 중앙일보 '디지털 국회'가 뽑은 '9월의 베스트 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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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그림 속의 책] 렘브란트의 '교회 독서집을 읽는 늙은 여인'
렘브란트의 ‘교회 독서집을 읽는 늙은 여인’(1630년께) 그림 속 여인은 렘브란트의 어머니다. 렘브란트(1606~1669)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레이든 대학에 들어갔지만 몇개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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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 클로즈 업] 옻칠 공예의 땅 일본에 새긴 한국 장인정신
▶ 전용복 소장이 그의 칠예연구소에서 기초 옻칠한 판넬에 입김으로 금가루를 뿌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.▶ 일본 메구로 가조엔에 있는 세계 최초의 옻칠 엘리베이터.일본의 영어이름 '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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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미술] 대전서 이동훈 탄생 100년 회고전
이동훈(1903~84)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풍경화가 중 한 사람이자 대전 화단의 기틀을 놓은 사람으로 평가받는다. 평북 태천 생으로 독학으로 그림 공부를 시작한 그는 해방 직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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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꽂이] '사랑은 야채 같은 것' 外
◇사랑은 야채 같은 것(성미정 지음, 민음사, 6천원)=시집 '대머리와의 사랑'을 펴냈던 시인의 두번째 시집. 시인의 고민은 변비와 음주벽, 비만과 피부 트러블이라는 등 시상.형